늘 피곤하고 붓고 살찐다면 —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과 검사, 치료
최종 업데이트 2026-08-11

늘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특별히 많이 먹지 않는데 체중이 늘고, 얼굴이 붓고 추위를 유난히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 몸의 대사가 느려지는 병으로,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단순 피로나 노화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되고 약으로 잘 조절되니, 증상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사가 느려지면서 몸 전체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만성적인 피로와 무기력, 이유 없는 체중 증가, 추위에 유난히 민감함, 얼굴과 눈두덩이 붓는 부종, 변비, 피부 건조와 탈모, 목소리가 잠기고 맥박이 느려지는 것 등이 대표적입니다. 기억력 저하와 우울감이 함께 오기도 하고, 여성은 월경이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애매하고 서서히 진행돼 "나이 탓" "피곤해서"로 넘기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왜 생기나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이 갑상선을 공격해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이 외에 갑상선 수술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방사성 요오드) 후에 생기기도 하고, 요오드 섭취 문제나 일부 약물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성과 중년 이후에서 더 흔합니다. 특히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이라면 갑상선호르몬이 태아 발달에도 중요해 관리가 필요합니다.
진단과 치료 — 혈액검사와 호르몬제

진단은 간단합니다. 혈액검사로 갑상선자극호르몬(TSH)과 갑상선호르몬(free T4) 수치를 확인하는데, 기능저하증이면 대개 TSH가 올라가고 갑상선호르몬은 낮습니다.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레보티록신)으로 보충하는 것으로, 대부분 꾸준히 복용하며 정기적으로 용량을 조절합니다. 약은 보통 아침 공복에 일정한 방식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시작하면 피로·부종 같은 증상이 서서히 좋아집니다. 증상이 좋아져도 임의로 끊지 말고 의사와 상의해 조절하세요.
항진증과는 반대 — 헷갈리지 마세요

갑상선 질환에는 반대인 갑상선기능항진증도 있습니다. 항진증은 호르몬이 과다해 대사가 빨라지는 병으로, 저하증과 정반대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 체중 감소, 가슴 두근거림, 손 떨림, 더위를 못 참고 땀이 많음, 예민함 등이 특징입니다. 저하증(피곤·부종·체중 증가·추위)과 항진증(두근·체중 감소·더위)은 증상이 반대라 구별이 중요하며, 둘 다 혈액검사로 확인합니다. 피로·부종·체중 변화가 지속된다면 갑상선 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갑상선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으로 인한 경우 대개 장기간 복용하며 관리합니다. 용량은 정기적인 혈액검사로 조절하며, 증상이 좋아져도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해 조절하세요.
갑상선기능저하증이면 살이 많이 찌나요?
대사가 느려져 체중이 다소 늘 수 있지만, 갑상선만으로 극단적으로 살이 찌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로 호르몬이 정상화되면 관련 증상이 개선됩니다. 체중 관리는 치료와 함께 식이·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곤한 게 다 갑상선 때문일까요?
피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 갑상선만이 원인은 아닙니다. 다만 피로에 더해 부종·체중 증가·추위 민감·변비 등이 함께 지속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하고 혈액검사로 확인해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