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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나며 눈 뒤집고 경련 — 열성경련, 부모가 해야 할 것과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최종 업데이트 2026-08-27

아이의 열을 체온계로 확인하는 부모

아이가 열이 나던 중 갑자기 몸이 뻣뻣해지고 눈이 돌아가며 팔다리를 떠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심장이 내려앉습니다. 열성경련입니다. 생후 6개월~5세 사이 아이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데, 대부분은 몇 분 안에 저절로 멎고 후유증 없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처음 겪는 부모는 너무 놀라 잘못 대처하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열성경련이 무엇인지, 그 순간 무엇을 하고 무엇을 절대 하면 안 되는지, 응급실에 가야 하는 경우를 정보성으로 정리했습니다. 실제 상황은 소아청소년과 등 진료·응급의료의 안내를 따르세요.

열성경련이란 — 흔하고, 대개 괜찮다

열성경련은 주로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아이가 열이 오를 때 나타나는 경련입니다. 아직 뇌가 미성숙한 시기에 체온이 갑자기 오르면서 뇌가 일시적으로 과흥분해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흔한 편이고, 가족 중에 어릴 때 열성경련을 했던 사람이 있으면 더 잘 생깁니다. 무섭게 보이지만 단순 열성경련은 대부분 몇 분 이내에 저절로 멈추고, 뇌 손상이나 후유증을 남기지 않으며, 크면서 대개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즉 "흔하고, 대부분 괜찮은" 상황이라는 점을 아는 것만으로도 당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나타나나

침대에서 체온계를 물고 쉬는 아이

전형적인 열성경련은 열이 오르는 시점에 갑자기 의식이 흐려지고, 몸이 뻣뻣해지거나 팔다리를 규칙적으로 떨며, 눈이 위로 돌아가고, 입에 거품을 물거나 입술이 파래지기도 합니다.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단순 열성경련은 보통 5분 이내에 멎고, 하루에 한 번, 온몸이 대칭적으로 떠는 형태입니다. 경련이 멈춘 뒤에는 잠깐 축 처지거나 잠들 수 있는데 이는 흔한 경과입니다. 반면 경련이 오래가거나, 몸 한쪽만 떨거나,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면 단순형이 아닐 수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련이 일어나면 — 이렇게 하세요

아픈 아이를 돌보는 모습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침착하는 것입니다. 먼저 아이를 바닥처럼 안전하고 평평한 곳에 눕히고, 주변의 딱딱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치우세요. 토하거나 침이 넘어가 기도를 막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살짝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옷을 느슨하게 풀어 숨쉬기 편하게 하고, 경련이 몇 분이나 지속되는지 시간을 확인하세요(가능하면 영상 촬영). 그리고 아이를 억지로 붙잡아 경련을 멈추려 하지 말고, 저절로 멎을 때까지 안전하게 지켜보며 곁을 지키세요. 대부분은 곧 멎습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아이의 체온을 확인하는 부모

놀란 마음에 잘못하기 쉬운 행동들이 오히려 아이를 위험하게 합니다. 첫째, 입에 손가락·수건·약·물 등 아무것도 넣지 마세요. "혀를 깨물까 봐"라며 입에 무언가를 넣는 것은 위험하며, 오히려 기도를 막거나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경련 중인 아이를 억지로 붙잡거나 팔다리를 펴려고 힘주지 마세요. 셋째, 경련 중에 물·해열제를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삼키다 기도로 넘어갑니다). 넷째, 아이를 흔들거나 뺨을 때려 깨우려 하지 마세요. 해야 할 일은 "안전하게 눕히고, 고개를 옆으로, 지켜보며 시간 재기"뿐입니다.

이럴 땐 119·응급실

단순 열성경련은 대개 괜찮지만, 다음의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9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멈췄다가 다시 반복되거나, 몸 한쪽만 떠는 경우입니다. 또 경련이 멎은 뒤에도 의식이 잘 돌아오지 않거나, 숨쉬기 힘들어하고 입술이 계속 파랗거나, 목이 뻣뻣하고 심하게 처지는 경우도 응급입니다. 생후 6개월 미만이거나, 처음 겪는 경련이라면 원인 확인을 위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경련이 오래가는 경우 뇌·감염 등 다른 원인 감별이 필요합니다. 애매하면 119에 문의하세요.

이후 관리와 예방

열성경련을 한 번 겪은 아이는 다시 겪을 수 있지만, 대부분 크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평소 열이 날 때는 해열제로 체온과 아이의 컨디션을 관리하되, 해열제가 열성경련 자체를 100% 막아주지는 못한다는 점도 알아두세요(그래도 아이를 편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열의 원인이 되는 감염(감기·중이염 등)을 진료로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되거나 비전형적인 경련이 있으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 괜찮다"는 것과 "그 순간의 올바른 대처"를 미리 알아두면 크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열성경련을 하면 뇌에 문제가 생기나요?

단순 열성경련은 대부분 몇 분 내에 멎고 뇌 손상이나 후유증을 남기지 않으며, 크면서 자연히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경련이 오래가거나 반복·비전형적이면 진료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경련할 때 혀를 깨물까 봐 입에 뭘 넣어야 하나요?

절대 안 됩니다. 입에 손가락·수건·약 등을 넣으면 오히려 기도를 막거나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 안전하게 눕히고 지켜보는 것이 맞습니다.

언제 119를 불러야 하나요?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거나, 몸 한쪽만 떨거나, 멎은 뒤에도 의식이 잘 안 돌아오거나 호흡이 힘들면 즉시 119·응급실로 가세요. 처음 겪거나 6개월 미만이면 진료를 권합니다.

해열제를 잘 먹이면 열성경련을 막을 수 있나요?

해열제가 아이를 편하게 하는 데 도움은 되지만, 열성경련을 완전히 예방해 주지는 못합니다. 열의 원인을 진료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