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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깊은 곳이 아프고 다리로 저림이 뻗친다면 — 이상근증후군, 허리디스크와 헷갈리는 이유

최종 업데이트 2026-09-16

엉덩이와 허리 쪽을 손으로 짚은 사람

"엉덩이 깊숙한 곳이 뻐근하게 아프고,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 뒤쪽으로 저림이 뻗쳐요." 허리디스크인가 싶지만, 정작 허리는 멀쩡하다면 이상근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엉덩이 깊은 곳의 이상근이라는 근육이 뭉치거나 긴장해 그 아래·근처를 지나는 좌골신경을 누르면서 생기는 통증입니다.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원인과 대처가 다릅니다. 왜 생기고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이상근증후군이란 — 엉덩이 근육이 신경을 누른다

이상근(궁둥구멍근)은 엉덩이 깊은 곳에 있는 작은 근육으로, 고관절을 바깥으로 돌리고 골반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이상근 바로 아래(또는 사이)로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신경인 좌골신경이 지나갑니다. 이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뭉치고 부으면, 그 아래를 지나는 좌골신경을 눌러 자극합니다. 그러면 엉덩이 통증과 함께, 좌골신경을 따라 다리 뒤쪽으로 저림·당김이 뻗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상근증후군입니다. 즉 통증의 근원은 허리(척추)가 아니라 엉덩이 근육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허리디스크가 척추에서 신경이 눌리는 것이라면, 이상근증후군은 엉덩이 부위에서 신경이 눌리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면 의심 — 앉아 있을 때 심해진다

이상근증후군의 특징적인 신호가 있습니다. 첫째, 통증의 중심이 허리가 아니라 엉덩이 깊은 곳입니다. 한쪽 엉덩이가 뻐근하고 쑤시며, 그 부위를 누르면 아픕니다. 둘째, 오래 앉아 있을 때 심해집니다.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거나, 운전을 오래 하면 엉덩이 통증과 다리 저림이 심해지고, 일어나서 움직이면 다소 나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셋째, 다리 뒤쪽으로 저림·당김이 뻗칩니다. 좌골신경을 따라 허벅지 뒤·종아리 쪽으로 저린 느낌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넷째, 뒷주머니에 두툼한 지갑을 넣고 오래 앉거나, 양반다리·다리 꼬기 같은 자세에서 악화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증상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고, 허리디스크 등 다른 원인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와 어떻게 구별할까

이상근증후군과 허리디스크는 둘 다 엉덩이·다리 저림을 일으켜 헷갈리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통증이 허리에서 시작해 다리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고, 허리를 굽히거나 기침·재채기로 배에 힘이 들어갈 때 다리 저림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다리를 뻗어 올리면 당겨서 아픈 신경 자극 소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상근증후군은 통증의 중심이 엉덩이이고, 오래 앉아 있을 때·이상근이 눌리거나 늘어나는 특정 자세에서 심해집니다. 허리 자체의 움직임보다 엉덩이 부위 압박·자세와 관련이 큽니다. 하지만 두 가지가 함께 있거나 증상이 겹치는 경우도 많아, 스스로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뚜렷이 떨어지고,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디스크의 위험 신호일 수 있어 반드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감별은 진찰과 영상검사로 이뤄집니다.

치료 — 뭉친 근육을 풀고 자세를 바꾼다

이상근증후군은 대부분 수술 없이 좋아집니다. 핵심은 뭉친 이상근을 풀고, 근육을 긴장시키는 원인을 없애는 것입니다. 집에서는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합니다. 누워서 아픈 쪽 무릎을 반대쪽 어깨 방향으로 당기거나, 발목을 반대쪽 허벅지에 올리고 몸통을 앞으로 숙이는 자세(엉덩이 근육을 늘리는 스트레칭)를 천천히 해줍니다. 온찜질 후 스트레칭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 오래 앉지 말고 30분~1시간마다 일어나 움직이고, 뒷주머니 지갑을 빼고, 다리 꼬기·양반다리를 줄이며, 딱딱한 바닥에 오래 앉지 않도록 합니다. 병원 치료로는 소염진통제·근이완제,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이 있고, 통증이 심하고 잘 안 풀리면 이상근에 직접 주사(주사치료)로 근육을 풀어주기도 합니다. 대부분 이런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이럴 땐 병원에 가세요

다음에 해당하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엉덩이 깊은 곳 통증과 다리 저림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된다. 둘째, 오래 앉아 있을 때 특히 심해 일상이 불편하다. 셋째, 스트레칭·자세 교정으로도 나아지지 않는다. 또한 다음은 단순 근육 문제가 아닐 수 있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리에 힘이 뚜렷이 빠지거나 감각이 심하게 떨어진다, 양쪽 다리가 저리다, 대소변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 — 이런 신호는 허리디스크·척추 문제의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지체하지 마세요. 이상근증후군은 흔하고 대부분 스트레칭·자세 교정으로 좋아지지만, 원인 자세를 그대로 두면 반복됩니다. "그냥 엉덩이가 결리나 보다" 하고 참기보다, 원인을 확인하고 근육을 풀면서 앉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근본 해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상근증후군과 허리디스크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허리디스크는 허리에서 시작해 다리로 내려가고 허리 움직임·기침에 저림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상근증후군은 통증 중심이 엉덩이이고 오래 앉을 때 심해집니다. 다만 겹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구별은 진찰·영상검사로 합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왜 더 아픈가요?

앉으면 이상근과 그 아래 좌골신경이 눌리기 쉬워, 오래 앉거나 운전할 때 엉덩이 통증과 다리 저림이 심해집니다. 뒷주머니 두툼한 지갑, 다리 꼬기, 딱딱한 바닥도 악화 요인입니다. 자주 일어나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술해야 하나요?

대부분 수술 없이 스트레칭·자세 교정·물리치료·주사치료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 좋아집니다. 다만 다리 힘 빠짐·감각 저하·대소변 문제 등 위험 신호가 있으면 다른 원인 감별과 함께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스트레칭은 어떻게 하나요?

누워서 아픈 쪽 무릎을 반대쪽 어깨로 당기거나, 발목을 반대쪽 허벅지에 올리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 엉덩이 근육을 늘리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온찜질 후 천천히, 아프지 않은 범위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세요.